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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박효신 콘서트 다녀온 후기 | Park Hyo Shin LIVE 2019 LOVERS | 190711 | 세미막콘 | 박효신 콘서트 퇴근길 | 셋리스트


안녕하세요 소홀입니다




제가 최근에 저의 버킷리스트중 일부를 실행했습니다

박효신 콘서트다녀오기

박효신 손잡기였는데 

둘다 완료 했어요


너무 좋았었고 

제 인생에서 진짜 잘한 일 손에 꼽으라면 꼽을 수 있을정도로 행복했던 콘서트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저는 지방인이기 때문에 콘서트를 보러 가기 위해 7월 11일과 12일 개인 연차를 내고 서울로 버스타고 갔어요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어요

배고파서 밥은 먹어야겠고 뭘 먹어야 할지 몰랐는데

마침 눈 앞에 보이는 쉑쉑버거에 갔습니다


쉑버거와 바닐라 쉐이크를 주문했어요

아니 가격;;;;;

당황했지만 쉑버거 먹길 잘한듯

진짜 제 입맛에 맛있었고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양이 적다,,,,,,



그렇게 아침에 부랴부랴 출발했는데

버스타고 가면서 보조배터리만 믿고 핸드폰 엄청 했거든요?

막 콘서트 후기 찾아보고

셋리스트 대로 노래 들으면서 가고 

근데 막상 충전하려보니 배터리 없음.......


체조경기장 근처 카페에서 충전하면서 시간 다 까먹고

MD줄 서려고 일찍가려했는데

결국 스탠딩 입장시간 전 빠듯하게 도착했어요

다시생각해도 눈물....


그래도 추억은 남겨야겠다며 콘서트 티켓 들고 인증사진 찍었습니다




저도 저기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늦게가는 바람에

줄도 길었고 

혼자가서 사진찍어달라할 사람도 없고

멀리서 그냥 초라하게 찍어봤습니다



그 앞에서 사진 찍겠다고 기다리는 사람 오조억명ㅋㅋㅋㅋ

스탠딩이라 줄서야 해서 

그냥 포기 한거에요.....


사람 없을 때 다시 찍었어요

제 사진이랑 합성이라도 해야할듯....


그래도 다행인건 카페에서 무료로 나눔해주신다는 분을 만나서 

이렇게 작은 선물을 받았어요

메리엘 건전지 여분도 못구해서 슬펐는데 건전지까지 주시다니

당신은 정말 천사야.....

다시한번 감사드려요ㅜㅜㅜㅜ 복받으실거에요


팔찌 교환하고 출입구 앞에서 또 인증샷

남는건 사진뿐이다


뒤집어서도 찍어보고

남는건 역시 사진 뿐이다


왜 저는 소울트리 가입을 못했었을까요

인생이 바빠서 미처 신경쓰지 못했겠죠

팬미팅 못가서 슬펐어요


시간이 조금 있어서 MD줄 가서 보니 몇개는 아직 물량이 남아 있었더라고요

왜때문에 얼굴 그려진 그립톡이 남아있었을까요

소장가치 엄청난데.......

그래도 뭐라도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남아있는거 구매 했어요

그립톡 2개살걸 그랬어요 

하나밖에 못사서 그런지 죽어도 아까워서 못쓸듯.....



저는 스탠딩 R구역이었고요

입장번호 1050번 중에 900번 초반대였습니다

사실 콘서트 갈까말까 고민 하다가

굿바이 듣고

이건 꼭 콘서트에서 들어야겠다며

급하게 티켓 구매한거라

대장 얼굴보다 노래만 듣자 하는 심정으로 그냥 간거였어요

근데 900번대여도 스탠딩 VIP는 역시 VIP구역입니다

진짜 대 혜자구역이었어요



입장하면서 받은 팔찌

이거 상자 아까워서 어떻게 뜯냐고요.....



공연장 입장 해서 사진한번 찍어 봤어요ㅋㅋㅋㅋㅋㅋ

모든게 다 황홀


WHERE IS YOUR LOVE?

제 사랑은 여기 지금 대장 옆에 

당연히 거기에 존재 합니다



메리엘이랑도 한컷ㅋㅋㅋㅋㅋ

저는 떼찌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꿈보다 해몽이라고

들어보니 떼찌가 딱이다

역시 스탠딩 900번대라서

앞펜스는 잡을 생각도 안했고요

뒷펜스라도 노려봤지만

들어가보니 이미 끝났더라고요


뒷펜스는 3열정도였고

앞펜스는 체감 15열 정도

그래도 나름 시야 잘보이는 쪽으로 가서 그냥 붙어있었어요

이곳에 서있다면 언젠가는 앞열으로 전진할 날이 오겠지라며

그래도 올림픽체조경기장 시야가 좋아서

정말정말 다행히도 잘보였습니다


공연 내내 VIP구역은 괜히 VIP 구역이 아니구나 생각할정도로

아주아주잘보였어요

이정도면 돈 절대로 안아까워요


그리고 저의 기억을 더듬더듬해서 셋리스트를 적어볼게요


콘서트 셋 리스트 


1. 연인

처음에 공연 시작할 때 대장이 피아노 쳐주면서 불러줬어요.......

피아노에 쓰여 있는 LOVERS까지 완벽

이때부터 소름 돋음


2. Shine your light

대장 목소리 몽글몽글해서 너무 좋았어요


3. Wonderland

콘서트에서 들으면 절대 음원으로 못듣는다는 그곡

대장은 댄스가수입니다

그것도 치명적인 섹.시. 댄스가수라구욧!!!!!

도대체 못하는게 뭐에요


4. HAPPY TOGETHER

이건 뭐 말 할것도 없고

마지막 후렴 내가 찾던 나의 러버스 이부분 너무 감동이에요 


5. 별시

6. I'm your friend

7. 바람이 부네요

대장목소리 그리고 박성연 선생님의 녹음된 소리 전혀 이질감 없고 감동물결

눈물 흘릴뻔 했어요


8. The Dreamer

9.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1991년은 진짜 제가 꼭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던 곡인데 콘서트에서 불러줘서 얼마나 감동이었다고요

정재일님의 기타 반주로 듣는것도 정말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10. 눈의 꽃

이건 뭐 레전드........

이것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러주셨어요


11. 야생화

저는 이 노래 들을때마다 그냥 눈물이 나요

그냥 대장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진심이 막 노래로 느껴져서

이날은 진짜 레전드오브 레전드

듣는내내 소름


12. 겨울소리

노래 중간에 어린이들 목소리 들리는거 영상으로 보여주다뇨

감성...또 괜히 감동...


13. ALICE (미발표곡)

와 진짜 너무 좋아요

언능 발표해주세요ㅜㅜㅜㅜㅜ


14. The Castle Of Zoltar

이곡은 후렴구 같이 떼창하면서

신나게 부르니까 다리아픈것도 다 까먹었어요 


15. V (미발표곡)

떼창하는 부분에서 V하는거

너무 귀엽고

아니 근데 신곡인데 다들 어떻게 알고서 떼창하시는지


16. Goodbye

콘서트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음원 나오자 마자 콘서트 가서 들어야겠다고 다짐한 곡

역시 라이브로 들으러 오길 잘했다고 백만번도 넘게 저를 칭찬했습니다


17. Home

굿바이 부르고 집으로 가야한다고.....

나무님들은 다 집에 안가도 된다고하고 ㅋㅋㅋㅋㅋㅋ

특히 후렴부분에 영어로 막 나오는 부분 있잖아요

음원으로 들을때는 몰랐었는데

콘서트에서 후렴 떼창하고 나니

그제서야 들리더라고요

이것도 무조건 콘서트장에서 불러주셨으면 했는데 불러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18. Gift

사실 여기는 못들었습니다

저 지방에서 연차까지 내고 올라갔는데

진짜로 가까이서 대장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퇴근길 보려고 뛰쳐 나갔어요ㅋㅋㅋㅋㅋ

들리는 노래를 뒤로하고 가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렇게 중간에 뛰어나왔는데도 퇴근길 보는 구역은 이미 자리가 은근 차있더라고요

빨리 나온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었다니.......

그래도 끝쪽에 1열 사수하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내내 마지막 곡 밖에서 듣는데 눈물이....

마지막 공연을 볼까 퇴근길을 볼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퇴근길 보기를 오조억번 잘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8시에 시작해서 1시에 공연 끝날정도로 엄청 대박이었는데

그래서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서

안돌아 주고 가실줄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 손잡아주고

인사해주고 걱정해주고


당신 진짜 어디까지야.......

저 진짜 다시한번 감동받았고요


그리고 저 대장 손잡았어요!!!!!!

코앞에서 대장도 보고!!!!!!!

이날 진짜 8시간 정도 서있었는데 손 잡자마자 다리가 하나도 안아프게 느껴지더라고요

숙소까지 15분정도 거리였는데

뛰어가도 다리가 안아팠어요


이것이 바로 효신 매직



끝까지 인사해주시는 대장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그리고 완전 사랑하고요

다음에 또 만나요ㅜㅜㅜㅜㅜ


그리고 동영상으로도 남겼는데 유튜브 링크 올려드릴게요

퇴근길은 꼭 영상으로 봐야해요 ㅜㅜㅜㅜㅜ




이상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콘서트 후기였습니다

뇽안